역사의 아버지
헤로도토스

젊었을 때 페르시아의 후원으로 하리카르나소스에 독재정권을 수립하려고 하던 리그다미스와의 항쟁에서 피해 온 가족이 한때 사모스섬으로 옮김, BC 445년 무렵 페리클레스가 활동하던 아테네를 방문, 페르시아전쟁사의 한 토막을 연설하여 인기를 얻었으며 BC 443년 아테나이가 남이탈리아의 투리오이시를 건설할 때 참여하여 그 시민이 되었다. 밀레투스의 헤카타이오스처럼 직접 견문을 찾아 동방세계를 널리 여행하여 흑해 북안으로부터 페니키아 여러 도시와 바빌론을 거쳐 이집트, 나일강을 거슬러 올라 엘레판티네, 아프리카 북안의 키레네에까지 미쳤다. 그리고 각지의 지지, 풍토, 풍속과 역사이야기를, 페르시아전쟁에서 정점에 달했던 동서항쟁이라는 거대한 설화 속에 통일적으로 집어넣어 역사로서 남겼는데, 그것은 바로 당시의 세계사였다. 

‌Herodotos